콜센터 업체 "집단감염 우려 대응 위해 이동 지시" <br />"엘리베이터 같이 쓰는 홀수층이라 감염 가능성 있어" <br />"구로 콜센터 확진 소식 이후에도 격리 조치 없어"<br /><br /> <br />콜센터 집단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, 감염 위험이 있는 시기에 구로구 건물에서 일했던 다른 콜센터 직원 20명이 영등포구로 일터를 옮긴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집단감염 소식을 듣고 격리와 검사를 요구했는데 회사 측은 닷새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우준 기자! <br /> <br />대규모 감염이 일어난 구로구 콜센터는 11층인데, 그러니까 다른 층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근무지를 옮겼다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감염이 일어난 보험사의 콜센터는 11층인데, 이곳 영등포구 건물로 옮겨온 직원들은 7층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숙박업체 콜센터 직원들로 20명이 영등포 센터로 이동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동한 시점은 지난 5일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이동을 지시한 콜센터 회사 측은 "집단감염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" 옮긴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로 콜센터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8일인데, 이 직원의 의심 증상은 4일부터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로 확진된 직원들은 의심 증상이 지난달 말부터 있었던 것으로 각 지자체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니까 의심 증상자가 나타났을 때 이 영등포로 이동한 직원들도 같은 건물에 근무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11층 콜센터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쓰는 홀수층 근무자들이라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대상에 속해야 할 이 직원들이 영등포구 건물로 옮겨 일한 건데,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지난 5일부터 바로 어제 오후 6시까지, 주말을 빼고도 닷새 동안이나 정상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근무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옮겨간 직원들도 격리가 이뤄졌어야 할 대상들인데, 그런 조치가 없었던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일 구로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도 옮겨온 직원들을 격리하거나 검사받도록 하는 조치가 전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직원들은 회사 측에 자가 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지만, 회사 측이 정상 근무를 압박하며 검사 요청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121604354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